무지강직증 (엄지발가락 관절염) 치료 후기
무지강직증이란?
아내가 무지강직증이 있습니다. 얼마 전 정형외과 방문해서 무지강직증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무지강직증은 '엄지발가락 관절염'을 말합니다.
오른쪽 엄지 발가락 부위였고 관절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고 발가락을 올리면 통증이 심한 증상이었습니다.시간이 지나면
낫겠거니 했는데 낫지를 않고 1년이 다 되어가서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치료 받기 시작했습니다.
엄지발가락 상태
X-RAY 상으로는 이상은 없었고 초음파를 찍었을 때 엄지 발가락 관절에 물이 찼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절 주위에 주사를 맞
기 시작했습니다. 주사는 1번만 맞았고 그 뒤로는 호전될때까지 물리치료만 진행했습니다.
초기 진료
주사 접종 후 움직임이 조금 좋아지기는 했는데 한 번에 낫기는 힘들고 최소 4번 정도 치료 해 보고 그 뒤 경과를 봐야 한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인 분들은 수술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초기 증상이거니와 시술로 치료가 가능할 것 같아서 주사 치료와
같이 물리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진단 결과 1차 (엑스레이)
일반 정형외과 치료로는 상태가 그렇게 호전되지 않아 족부 관련 큰 전문 병원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뼈 외관 상으로는 특이점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연골이 닳아 뼈와 뼈끼리 부딪치는 퇴행성 관절염은 아니었습니다. 나이도 40대 초반이라서요
진단결과 2차 (MRI 확인) - 오른쪽 엄지 발가락 MRI 확인
오른쪽 엄지 발가락 위,아래 부위에 활액막(소위 관절액)이 있어서 염증이 생겨 통증이 심한거라고 합니다.
아래 하얗게 보이는 빨간색 부위가 활액막입니다.
아래 중에서 굳이 해당되는 것을 꼽자면 2번인데 아내가 필라테스를 하고 있는데 필라테스 때문에 염증이 생겼다 라고 생각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자연스럽게 발생한 거라서요.
활액막이 차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활액막 자체나 그 내부 공간에 염증이 발생하면 활액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관절이 붓게 됩니다.
2. 관절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면 활액막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인 건막의 부분적인 파열이 활액막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기타검사 (통풍 피 검사) 확인
활액을 보니 일부 부유물(불순물?) 같은 것들이 같이 있는게 보인다고 해서 통풍 검사 (피검사)도 진행했습니다.
통풍 피검사는 결과 다행히도 이상 없었습니다.
치료 진행중 (비수술적 치료중~) : 2025년 4월~
일주일 치 약처방을 받고 비수술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세크로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메디카레바시드정 (위점막보호, 소화성궤양 치료제)
에페신정 (근이완제)
비 수술적 치료를 어느정도 해도 효과가 아예 없거나 통증이 너무 심해서 걷는 것조차 힘들다고 한다면 나중에는
관절에 구멍을 뚫어 활액막 제거를 하는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하네요. 비수술적 치료로 완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치 약 먹고 조금 호전되어 추가로 일주일치 약을 처방받아서 먹고 있네요
호전은 되고 있어서 다행이기는 한데 아직 찝찝한 느낌? 미세하게 통증이 있어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4/9~4/25 현재까지 진행중)